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성군은 6월 19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연구소 2층 강당에서 보건분야 특별교육의 일환으로 밀폐공간 작업자, 관리담당자 및 도급 · 용역 · 위탁 사업주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밀폐공간 작업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밀폐공간은 맨홀, 오폐수 처리시설 등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로 인하 질식, 화재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서 재해자 2명 중 1명이 중상에 이를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이날 교육은 고성군 보건관리자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이 진행했으며, 실제 사고사례들을 중심으로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과 작업 시 조치사항에 대한 설명, 가스농도측정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특히, 밀폐공간 사고의 30퍼센트 이상이 기온이 높아지는 6월 ~ 8월 사이에 발생하는 만큼 실제 작업장의 철저한 환기조치와 송기마스크 등 안전보호구 착용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김성영 안전관리과장은 “밀폐공간 작업은 사고 발생 시 근로자의 치명적인 재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철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작업 시에는 3대 안전수칙인 밀폐공간 사전파악,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측정, 호흡보호구 착용을 준수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현업근로장소의 수시위험성 평가 등을 실시하여 유해 ·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조치 점검을 강화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