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시는 동래사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공원시설공사 현장에서 최근 발생한 낙석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원시설공사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에 대비해 동래사적공원에 시행 중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12일, 장마를 앞두고 공원시설 부지 급경사지의 절토를 통한 경사 완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벌목 후 나무뿌리 제거 작업 과정에서 직경 30센티미터(cm) 크기의 돌덩이가 굴러떨어져 인근 아파트 1층 외벽 하부를 충격해 외벽 마감재가 파손됐다.
다행히 해당 구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평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던 구간으로 통행하는 입주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낙석이 발생한 곳은 아파트와 인접한 급경사의 산지로, 이번 공사 이전에도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과 사면 불안정 등으로 반복적인 피해가 있었던 곳이다.
시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관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주민 생활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화된 안전대책을 신속 이행할 것을 지시하고, 안전조치 완료 전 벌목작업 중지 지시와 함께 건설사업 관리단 안전관리 감독 소홀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시는 그간 사업시행자에게 공사장 안전과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수차례 요청하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낙석이 발생한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현장 내 안전조치가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책임 있는 후속 조치로 강화된 안전대책을 즉시 통보, 신속한 이행을 통지했으며 민간사업시행자와 건설사업관리사업단의 안전관리 감독 소홀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또한, 아파트와 벌목부 사이 낙석방지망을 3중으로 신속 설치하고 안전조치 완료 전까지 해당구간 벌목 및 제근작업 중단을 지시했으며, 아파트 경계부 낙석 방지시설 추가 설치, 작업기간 중 해당구간 안전요원 상시 배치, 현장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강화, 내실 있는 정기 점검 운영 등 안전관리 전면 강화를 지시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사전점검과 현장관리 등 강화된 안전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