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7일 활기찬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는 시장이 매월 1개 부서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대화하는 소통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주민복지과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시민의 안녕과 행복’이라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중인 직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으며, 형식을 최소화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정 시장은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의 수도권 집중 등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도 광양시가 3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복지 만족도와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준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부서원과의 대화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뿐 아니라 개인적인 궁금증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한 직원이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을 전하자, 정 시장은 “공직자는 민원인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야 하지만,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적법한 조치와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직원이 현명한 부부생활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자, 정 시장은 인생 선배로서 “부부싸움이 있더라도 서로의 약점을 비난하지 않고 슬기롭게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정인화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취약 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지 않는 ‘눈물 없는 사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서 순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