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17, 18일 양일간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연형 청렴 교육 ‘청렴의 판을 열다! 쇼쇼쇼!’를 개최하며 청렴 교육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말 그대로 세 가지 쇼로 구성된 ‘청렴의 판을 열다! 쇼쇼쇼!’는 ▲전통 소리꾼이 울림 있는 목소리로 청렴의 가치를 전하는 ‘청렴 판소리’ ▲실화를 바탕으로 부패와 갑질 문제를 조명한 ‘청렴 시네마’ ▲시청각을 활용해 감성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렴 샌드아트’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렴 강의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참여자들이 공연을 감상한 뒤 관련 주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는 정보 전달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고,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청렴 콘텐츠로서 큰 관심을 받았다.
첫날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조성명 구청장이 관객의 요청에 호응해 샌드아트 모래판에 ‘청렴은 강남의 힘!’이라는 문구를 남긴 것이다. 예고 없는 퍼포먼스에 참석자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조 구청장이 전한 청렴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매번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청렴 교육이 눈과 귀, 마음으로 스며드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구청장님의 샌드아트 메시지는 강남구가 지향하는 청렴문화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청렴은 공직자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기본이자 구민과의 신뢰를 지키는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민간과 함께하는 ‘청렴 강남 파트너스’ 구성, 청렴플러스+ 콜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2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청렴교육을 통해 강남다운 청렴 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