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 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풀숲·농작업장·산지 등에서 활동하는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등산, 풀밭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긴 바지 착용, 모자 및 장갑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
혹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있거나 물린 흔적, 발열,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한 번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며 “특히 50대 이상 고위험군, 야외 작업 종사자 등은 야외 활동 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며 더욱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