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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 스무 살 축제는 빛났다

방문객 6만여 명, 마늘 판매 1억 원(11톤), 한우판매 3억 원 등 성황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향사랑 방문의 해’와 함께한 제20회 남해마늘한우축제가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약 6만에 이르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축제는 20회를 기념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꾸며졌다.

 

개막식에서는 남해 마늘과 한우 그리고 축제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영상과 함께 비상의 날개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남해군 기관ㆍ단체장, 향우, 자매도시 등 외부 초청 인사 2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대행사로는 △고향사랑 가요제 △치어리딩 경연대회 △청소년 끼부림 축제 △도전 99초 △셰프 레이먼 킴의 쿡쇼 △글로벌 미식 향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남해 지역 단체와 농가들이 참여한 부스에서는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우구이존은 그날그날 신선하게 준비한 한우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남해 한돈을 판매한 먹거리존 역시 긴 줄이 이어지며 많은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마늘 1억 원(11톤), 한우 2억 9천만 원, 돼지고기 6천만 원, 특산물 5천만 원 상당의 매출이 기록됐다.

 

이번 축제는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축제의 절정이었던 토요일 새벽,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일정 차질이 우려됐다.

 

추진위원회는 오전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전기 시설 점검ㆍ통행로 정비ㆍ행사장 배수로 확보 등을 신속히 마무리한 뒤 오후 2시부터 행사를 정상 진행해 큰 혼란 없이 축제를 이어갔다.

 

축제 설문조사에는 총 324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남해군민은 123명, 외부 방문객은 201명으로 외부 방문객 비율이 62%였다.

 

특히 축제를 세 차례 이상 찾은 방문객 비율이 44%에 달해, 해마다 남해마늘한우축제를 기다리는 관람객이 많다는 점도 확인됐다.

 

류창봉 마늘한우축제추진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고, 행사준비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마늘한우축제는 고된 농번기의 피로를 푸는 잔치에서 시작해 이제 남해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늘한우축제가 발전해 청정해역 남해 마늘과 한우의 우수함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