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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성군, 미국 관세정책 대응 위한 수출기업 긴급지원 '총력'

관내 수출의존도 높은 중소기업 관세전쟁 피해 최소화 나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음성군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관내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관내 전기·전자제품 등 연간 수출액 누계는 17억7407만 달러, 연간 수출 건수는 2만9598건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직·간접 영향을 받아 관내 중소기업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기업 애로해소 지원계획’을 수립해 △대응 긴급 경영지원 △무역보험 및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 애로해소 원스톱 지원체계 운영이라는 3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본격 추진에 돌입했다.

 

긴급 경영지원 방안으로 지난 1일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미 관세부과 영향품목에 해당하는 기업에 연 2.5% 이차보전 금리를 적용해 우선 지원한다.

 

수출실적증명서 등으로 직접적인 관세 영향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과 관세 여파로 경영 애로를 겪는 간접영향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도 자금과 중복지원도 허용해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무역보험 및 수출시장 다변화 대응을 위해 수출기업에 단기수출보험과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 박람회뿐만 아니라 해외 박람회 참가 기업에도 최대 400만원까지 부스 임차비·홍보비·운송비에 대한 지원을 신설·확대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장려한다.

 

수출 역량 강화 차원에서는 기업당 최대 700만 원 규모의 컨설팅, 인증,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충북테크노파크가 위탁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성장전략 수립, 특허 및 인증 획득, 제품 홍보 등 종합적인 기업성장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 애로해소 원스톱 지원체계 운영으로는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한 ‘관세상담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를 군 기업지원과 내에 상시 운영한다. 수출 피해, 고관세·고환율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KOTRA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관내 수출 중소기업 및 투자협약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장 방문 컨설팅을 연중 추진해 기업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실질적 피해 구제에도 나선다.

 

아울러 ‘기업지원소식알리미’ 카카오톡 채널과 군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 및 충청북도, 유관기관의 기업지원정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 모니터링과 정보제공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수출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며 “피해 기업들이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생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