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6월 16일 오후 2시, 도모헌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앱을 활용한 ‘아는 그룹간 온함(On:Harm)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함(On:Harm)’은 ‘온기 나눔’과 ‘조화(Harmony)’를 합친 말로, 모두가 따뜻하게 어울리는 사회를 지향하는 자원봉사은행 플랫폼의 기본 가치를 담고 있다.
이 앱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생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캠프장, 캠프지기, 센터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자원봉사은행 앱을 통해 개인 간 매칭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포인트 장터(플리마켓)를 운영하여 자원봉사 포인트 활용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2022년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플랫폼 구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이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은, 개인 간 상호 호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포인트로 적립하고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만 7천여 명이 봉사 미션에 참여하고 2만 3천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부산의 새로운 자원봉사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자원봉사은행의 핵심 기능 중 첫 번째는 개인 간 매칭 활동이다.
비공식 자원봉사 영역에서 '도와주세요'와 '도와줄게요'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 활동은 배움, 동행, 돌봄, 건강, 가사도움, 환경의 6개 분야에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매칭데이에서 자원봉사캠프 관계자들이 직접 앱 내 매칭 활동을 체험하며 시스템의 유용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봉사 미션은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만 있으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미션 완료 시 300포인트가 즉시 적립되며,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1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기존 봉사활동과 달리 별도의 신청 및 승인 과정 없이 바로 활동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쌓은 포인트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숍에서는 봉사 미션 등으로 얻은 포인트를 여러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개인 간 매칭 활동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매칭데이에서는 포인트 장터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포인트 활용법을 공유하고 자원봉사은행 앱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박경옥 센터장은 “자원봉사은행은 포인트 적립‧교환 이라는 방식을 통해 봉사의 지속성과 동기를 높이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번 “아는 그룹간 온함 매칭데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한층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