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남 거제시 반송재로에 위치한 ‘거제 치유의 숲’(거제시 반송재로 68-37)이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 임시 운영 기간 동안 약 1,600여 명의 체험객과 방문객이 찾은 데 이어 5월 1일 정식 개장 후 한 달 만에 2,170명이 다녀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장 첫 달부터 거제시 내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폭넓은 계층에게 산림치유의 기회를 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 복지시설과 교육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숲을 찾은 이들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거제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어르신과 가족 자조모임, 그리고 장애인 복지·교육기관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하고 체계적인 참여는 치유의 숲이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부산·창원의 부마민주항쟁기념단, 부산보건대학교, 여수 라르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타지역의 기관과 단체들도 거제 치유의 숲을 찾으며 그 명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거제 치유의 숲’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더욱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며,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림치유 거점으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최경호 산림과장은 “거제 치유의 숲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많은 분들이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