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서울 중구가 자체 개발한 AI 챗봇 카카오톡 채널 ‘부응이’에 생활밀착형 기능을 대폭 강화해 2.0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구는 ‘부응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24시간 부동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사기 예방, 부동산 계약 시 유의사항,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 등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이뤄졌다. 조사에는 총 2,023명의 채널 가입자가 참여했으며, 생활 밀착형 정보 제공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구는 이를 바탕으로 기능 보강을 추진했다.
‘부응이 2.0’에는 △부동산중개사무소 정보 조회 △조상땅 찾기 안내 △개별공시지가 조회 및 이의신청 방법 △부동산 복지 통합 신청 △서울 부동산시장 월간동향 제공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신규 기능들이 추가됐다.
먼저, 이용자는 ‘부응이’ 대화창에 중개사무소 상호명과 대표자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해당 사무소의 공인중개사 등록 정보 및 중개보조원 현황 등 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조상땅 찾기’ 서비스는 신청 자격, 절차, 준비 서류, 온라인 접수 방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부동산 관련 세금이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개별공시지가 조회 및 이의신청 방법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부동산 복지 통합 신청 서비스도 신설돼, 주민들이 중개수수료 및 이사비 지원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 부동산시장 월간동향’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기 게재된다.
‘부응이’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서울 중구 부동산정보과’ 또는 ‘부응이’를 입력해 친구 추가만 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부터 바쁜 직장인까지, 전 세대가 간편하게 접속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부응이 2.0’을 통해 구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