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월 29일 개인기부자 김재민 씨가 지역 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손수 만든 목도리 4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개인기부자 김재민 씨는 만덕2동 지역사회 이웃들이 올겨울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며 10개월간 직접 뜬 목도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3년 전부터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김 씨는 비록 국가의 도움을 받으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손 뜨개질을 시작하게 됐고, 지난해부터 손수 만든 목도리를 기부해 왔다.
이정임 만덕2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