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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농기원, 국가 공인 한우 씨수소 2마리 배출

전국 539마리 유전능력 평가서 최종 40마리에 포함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26년 제1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축산연구소가 생산·관리한 한우 수소 2마리가 국가 공인 씨수소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전국 539마리를 대상으로 한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총 40마리가 선발됐다.

 

선발된 씨수소 KPN1994와 KPN1995는 도체중과 근내지방도 등 주요 형질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이며 성장성과 육질을 함께 갖춘 개체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한우 개량과 고급육 생산 기반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체중은 도살한 가축의 가죽,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의 체중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씨수소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한우 고능력 씨암소 축군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10년간 계획교배, 능력검정, 유전평가를 반복 수행하며 고성장·고육질 씨암소 축군을 조성했다.

 

2023년부터는 농식품부 ‘한우육종센터’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씨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한우산업은 생산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며, 우수 정액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농가의 정액 확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선호 정액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정액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는 약 11개월간 정액 생산과 비축 과정을 거쳐 2027년 2월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한 씨수소 2마리의 정액은 생산량의 50%, 마리당 5만 개씩 지역에 우선 공급돼 정액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우 암소를 사육하는 생산 거점지역”이라며 “우수 씨수소 정액의 지역 공급은 한우농가의 정액 수급 안정과 생산성 향상,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 한우 개량 연구를 통해 우수 씨수소를 지속해서 배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