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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사에서 울리는 평화의 울림 고성문화재단, 산사평화음악회 『공명』 개최

DMZ 접경 천년고찰 건봉사에서 만나는 사명대사와 한용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 산하 (재)고성문화재단은 오는 4월 25일(토) 오후 1시, 고성군 건봉사에서 산사평화음악회 『공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DMZ 접경 천년고찰 건봉사가 간직한 ‘평화’의 의미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자리로, 관객들에게 ‘지금 우리에게 평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400년을 이어온 평화의 질문: 사명대사와 한용운

 

임진왜란 당시 건봉사에서 700명의 승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나섰던 사명대사와 건봉사의 봉명학교를 통해 민족의식을 일깨워 독립의 토대를 일군 ‘만해 한용운’, 공연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건봉사를 거점으로 ‘평화’의 가치를 실천했던 두 인물의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반야심경 랩’부터 창작극까지 파격적 프로그램 무대

 

이번 공연은 기존 산사 음악회의 틀을 넘어선다.

 

불교 경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반야심경 랩’, 깊고 신비로운 울림의 핸드팬 연주, 그리고 사명대사의 생애를 담은 창작극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다'까지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프로그램이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국악실내악 ‘여민’, 극단 ‘탈무드’, 국립국악원 출신 무용가 김충우, 대금 연주자 한충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건봉사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장소 특정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봉사 산신제 기간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위적인 무대 장치를 최소화하고 산사와 숲, 전각을 무대로 활용한다.

 

관객들은 일상을 벗어난 산사의 고요함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특별한 비일상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건봉사는 우리 민족의 아픔과 극복의 역사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사명대사와 한용운 선사가 던진 평화의 메시지가 국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고성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울림(공명)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