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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김해시,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어르신 재산 보호

 

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해시는 치매 등으로 재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지원하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가족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판단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경우 이러한 범죄에 더욱 취약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는 어르신이 직접 돈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 국민연금공단이 재산 관리를 대신 도와드려 생활비와 병원비 등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매달 사용할 금액을 미리 정해 계획적으로 나눠 관리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금액 인출이나 의심스러운 송금이 제한되므로,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가족을 사칭한 전화로 급하게 돈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우에도,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면 미리 정해진 계획에 없는 큰 금액은 바로 인출하거나 송금하기가 어려워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처럼 사전에 계획된 범위 내에서만 지출이 이뤄지도록 관리돼 외부 사기 위험으로부터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치매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어르신 중 재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도움이 필요한 기초연금수급자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기초연금수급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대상자 상담을 통해 생활 상황을 확인한 후 필요한 생활비와 의료비 등을 고려해 월별 사용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춰 재산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치매안심센터는 대상자 발굴, 초기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필요 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돌봄과 복지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고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다.

 

허목 보건소장은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는 어르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향후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을 통해 필요한 어르신들을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하여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요양시설, 노인복지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상자 발굴, 서비스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와 관련한 사항은 김해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향후 세부 신청 절차는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