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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청, "1년간의 뜨거운 도전, 이제 국민 곁으로!"… 제31기 신임 소방위 31명 힘찬 출발

1년간 전문 교육·훈련으로 필수 역량 갖춘 31명의 신임 소방위 배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생명 존중과 국민 안전 최우선’이라는 막중한 재난 대응 임무를 수행할 최정예 신임 소방위 31명이 소방관으로서 길을 걷는다.

 

소방청은 3월 26일 오전 11시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31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대응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완벽히 갖추고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 소방간부 31명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31명(남 27명, 여 4명)의 신임 소방위들은 지난해 3월 입교해 1년 동안 화재·구조·구급 등 강도 높은 재난 대응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이와 함께 소방간부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소통 지도력(리더십)과 현장 지휘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이들은 3월 26일 자로 소방위(일반직 6급 상당)로 임용되어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로 배치되며, 앞으로 각 지역의 최일선 재난 현장에 투입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최고 성적을 거둔 최윤재 소방위(28세/남)는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 소방위는 “뜻깊은 날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소방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지킴이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하승진 소방위(34세/남)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석동환 소방위(27세/남) ▲소방청장상에는 김수연 소방위(31세/여) ▲중앙소방학교장상에는 김형석 소방위(27세/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평소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인 윤성민 소방위(28세/남)와 선현국 소방위(29세/남)에게는 중앙소방학교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졸업생 중에는 대를 이어 소방관의 길을 걷게 된 2대(代) 소방 가족과 전직 소방관 출신 등 눈길을 끄는 이색 사연도 많았다.

 

주재우 소방위와 이지정 소방위는 각각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용된 부자(父子), 부녀(父女) 소방관이다. 수십 년간 현장에서 활약하는 아버지를 보며 꿈을 키워온 주재우 소방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이지정 소방위 역시 “아버지께서 평생 걸어오신 길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그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책임감 있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또한, 전북소방본부에서 소방사 계급으로 근무했던 김동준 소방위는 이번에 전북특별자치도 소방위로 재임용된다. 김 소방위는 “현직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돋보이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국회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승룡 소방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신임 소방위들의 첫걸음을 격려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이 된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여러분을 하나로 묶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고귀한 사명감”이라며, “정부 역시 여러분이 자긍심을 안고 일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룡 소방청장은 “어렵고 힘든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신임 소방위들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여 창의와 혁신의 소방 전문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재한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변화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전문성과 지도력(리더십)을 두루 갖춘 핵심 소방관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 제31기까지 총 1,139명의 간부를 배출했다. 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됐으나, 2011년 17기부터는 매년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기수인 제32기 소방간부후보생 최종 합격자 30명(남 26명, 여 4명)은 오는 3월 30일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