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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해시 “안전확보하면서 주민 이동권 해소 대안 마련”

주민 통행·관광 수요 고려한 안전관리 방안 관계 기관과 협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동해시는 최근 안전 문제로 폐쇄된 하평해변 철도건널목과 관련해 주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하평해변 철도건널목은 지난 2월 열차 급정거 사례가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이 전면 통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 건널목은 수십 년 동안 지역 주민들이 해변과 생활 공간을 오가며 이용해 온 통로로, 폐쇄 이후 주민과 관광객들이 수 킬로미터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동해시는 철도시설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주민 생활 이동과 지역 관광 환경을 고려할 때 안전과 이동권 사이의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안전 확보와 주민 불편 완화를 동시에 고려한 단계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하평해변 철도건널목 인근에 CCTV를 설치하고, 관제 기능을 강화해 선로 진입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간대에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선로 접근을 통제하고 안전 안내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선로에 진입하던 기존 장소에 대해서는 철도보안법상 안전문제가 큰 만큼 인근 폐철도 구간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안전하게 철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이러한 안전관리 방안을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며 주민 통행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거론되는 보행교나 지하보도 설치와 관련해서는 강릉~삼척 KTX 고속화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철도 입체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하평해변은 SNS를 통해 새로운 해안 관광지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와 주민 생활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관광 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윤 부시장은 “철도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며 이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며“주민들의 생활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며 하평해변 철도건널목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전 대책을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