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가 봄철 대형 산불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11일 완산구 원석구경로당 일원에서 시청 산림공원과와 완산구청, 주민센터 공무원, 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산림재난대응단, 마을 주민 등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산불재난 대응 주민대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경보 발령 중 최대순간풍속 20㎧ 이상의 강한 북동풍이 불어 산불 화선이 민가로 급격히 확산하는 ‘초고속 산불’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최적의 대피 경로’를 확보하고,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훈련은 오전 9시 30분경 완산구 덕천사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한 신고 접수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시는 즉시 산불확산예측도에 기반해 단계별 재난문자를 발송(가정)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긴급 상황을 전파하며 주민들의 신속한 이동을 유도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1차 대피소(원석구경로당) 사전 이동 조치 △대피 명령에 불응하는 거주자에 대한 경찰 협조 기반 강제 대피 조치 등이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난 미비점을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즉각 반영하고, 산불 발생 시 주민들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산불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강풍을 동반한 극한의 산불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