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경상남도는 도내 축산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가축 사육현황 조사’ 결과 돼지와 염소사육은 증가했지만, 한우와 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1일 기준, 주요 가축 4종과 기타 가축 17종을 대상으로 사육 규모, 연령·성별 마리 수 등을 세부 전수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주요 가축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돼지 사육두수는 133만 4,031마리로 전년 128만 5,675마리 대비 약 3.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돼지고기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라 축산농가의 사육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육우와 닭은 감소세를 보였다. 한육우의 사육두수는 전년 31만 1,302마리에서 약 2.3% 감소한 30만 4,116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암소 사육 감소와 송아지 출생 감소 현상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닭 사육 규모도 감소했다. 닭 사육수는 전년 약 1,422만 수에서 약 1,390만 수로 2.3% 줄었다. 연말 계란 가격 하락과 생산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염소와 개의 사육규모 변화가 두드러졌다. 염소는 개 사육의 대체 산업으로 부각되며 사육 규모가 증가했다. 전년 4만 4,157마리 대비 약 21% 증가한 5만 3,434마리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개는 사육두수가 4,940마리로 집계돼 전년 7,518마리 대비 34.3% 감소했다. 개 식용 종식의 단계적 추진에 따라 농가들이 전‧폐업하거나 사육 규모를 줄인 영향이다.
경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축종별 증감 추이와 경영 상황을 면밀히 분석, 지역별‧농가별 맞춤형 축산시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가축통계조사는 축산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통계”라며,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