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3월 6일부터 미술관 분관에서 박광진(1935~) 화백의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사실주의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상설전 ‘박광진: 형상, 시가 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광진 화백은 국내 구상회화의 형성과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화가이자 미술행정가로, 1950년대 후반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구상미술의 제도적·미학적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유물과 건축, 인물 등을 소재로 대상을 구조적으로 해석한 1950년대 구상회화 작업, 면과 비례를 중시한 화면 구성 등 작가 초기 조형 언어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사실주의 아카데미 화풍이 드러나는 풍경화를 함께 선보여, 이후 ‘자연의 소리’ 연작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사실적 풍경화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작업 과정과 당시 미술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도 함께 공개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박광진 화백의 1950~1980년대 회화를 통해 한 작가의 출발점이자 한국 구상회화의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전시실에서는 건축가 김석윤의 건축 철학과 제주 현대건축의 흐름을 조명하는 ‘제주체: 김석윤 건축전’이, 상설전시실에서는 김흥수 화백의 아카이브 전시 ‘김흥수: 탐미의 일월’이 3월 29일까지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