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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도, 올해 노인 일자리 7만3천여명 역대 최대

3천84억 원 들여 공동체사업단·취업지원형 등 4가지 유형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전라남도는 빈곤 해소와 건강증진·사회적 고립 예방 등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에 총 3천84억 원을 들여 역대 최대 규모인 7만 3천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기준 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50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 28.5%를 차지해 전국 평균(21.2%)보다 7.3%포인트 높고, 17개 시·도 가운데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노인 일자리를 통한 소득 보장과 사회활동 참여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노인 일자리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총 7천341억 원을 들여 18만 9천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참여하는 공익활동형 ▲취약계층 대상 전문서비스를 하는 역량활용형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직접 제조·판매에 참여하는 공동체사업단형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지원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이중 공동체사업단형은 세탁사업·식당·카페 등 어르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영 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어르신 참여자들께 분배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군의 ‘기찬밥상’과 ‘기찬빨래방’은 성공적인 공동체사업단형 중 하나다. 올해 1월 그동안의 안정적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기찬밥상 2호점, 기찬빨래방 2호 차량까지 확대했으며, 어르신 35명 이상이 새로 고용됐다.

 

영암군 공동체사업단을 총괄하는 장영범 영암군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생애 마지막 직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근로 의욕과 사기가 높다”며 “경영 성과에 따른 상여금도 상한 없이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은 현재 14개 시군(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곡성·고흥·보성·해남·영암·무안·영광·장성·완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2개 지역에 시니어클럽을 신설하고, 향후 22개 시군 22개 시니어클럽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께 일자리는 곧 복지이자 건강, 행복”이라며 “노년이 걱정 없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