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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이 지출서류 이제 그만”… 단양군, 종이 없는 지출행정 시행

연간 64만 장 종이 절감 기대… 전 직원 업무 경감․중복행정 해소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단양군이 종이 없는 지출행정을 본격 시행하며 행정 효율성과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종이 지출결의서를 없애고 전자시스템으로 지출 절차를 처리하는 ‘전자지출’을 본격 도입해 지출 행정 전반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전자지출이 가능했음에도, 관련 규정 미비로 종이 결재와 전자결재를 병행해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일부 절차에서 중복 처리에 따른 행정력 소모와 예산 부담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종이 지출결의서 결재를 전자결재로 전환하고, e-호조 시스템을 통해 지출 절차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중복 행정을 해소하고 업무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자지출은 우선 비계약 분야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건비, 보조금, 수수료 등 일반 지출결의서를 사용하는 비계약 지출부터 전자화하고, 공사·용역·물품구입 등 계약 분야는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종이 서류 출력·결재·보관에 소요되던 행정 절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현재 경리팀에 보관 중인 연간 일반회계 지출증빙서류는 약 2만 건, 총 64만 장에 달해 종이 사용과 관리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사업부서가 지출서류 제출을 위해 경리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도 해소된다.

 

특히 본청 외부에 사무실을 둔 부서들의 경우 이동 시간과 행정 인력 소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출 절차 개선에 따라 지출품의 승인 내역 등록 단계부터 결의 등록 단계까지 모든 회계 증빙서류는 e-호조 시스템에 전자파일로 첨부·관리된다.

 

이에 따라 지출 과정 전반이 전자화되고, 실시간 검토와 이력 관리가 가능해져 지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 역시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과 '기록물 관리지침'에 따라 상위 법령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지출증빙서류의 종이 원본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보관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전자지출 도입으로 전 부서의 행정 부담은 줄고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e-호조 지출 원인행위 검토 등 경리팀 업무 증가에 대해서는 인력 보강 필요성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전자지출 시행을 계기로 종이 없는 행정을 현장에 정착시키고, 실질적인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효율적인 재정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