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맑음동두천 2.2℃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4.0℃
  • 맑음부산 7.8℃
  • 흐림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8.0℃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청 신종 스캠 주의보,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가까운 사람의 피해를 막아주세요

통합대응단, 투자리딩방 ‧ 대리구매(노쇼) 사기 등 '신종 스캠 주의보' 발령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경찰청은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지난 9월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에 주로 사용되는 대포폰, 악성 앱, 피싱 사이트 등 범행 수단 차단에 주력했다. 통합대응단 출범 전과 비교하여 범죄 이용 전화번호 차단은 484% 증가했으며, 악성 앱 차단도 317% 증가했다.

 

그 결과,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투자리딩방 사기, 대리구매(노쇼)사기, 팀미션 부업 사기, 연애 빙자 사기 등 이른바 신종 스캠 범죄는 여전히 큰 피해를 낳고 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미리 만든 허위거래소 사이트·앱 등을 이용해 조작된 수익률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유인하고, 투자금을 편취하는 유형의 범죄이다. 피싱범들은 증권사 등의 공식 사이트나 앱을 사칭한 유사 사이트·앱을 통해 투자를 권유하므로, 피싱범이 보낸 인터넷주소(URL)를 통해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리구매(노쇼)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하며 식당, 건설업체 등에 전화를 걸어 단체 회식이나 대규모 발주를 할 것처럼 행세한 다음, 피해자에게 특정 업체에서 물건을 대리구매 해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이다.

 

이때 피싱범이 지목한 특정 업체는 피싱범과 공범인 가짜 업체로, 대리구매 물품 비용을 송금받고 잠적한다. 업체를 지정하는 대리구매 요청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고,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해당 기관·기업에 전화를 걸어 사칭범의 근무 여부와 주문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팀미션 부업 사기는 광고영상 시청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며 피해자를 유인해 처음에는 소액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은 뒤, 고수익 임무에 참여하려면 보증금 등을 내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다. 가입비, 위약금 등 어떠한 명목으로든 입금을 요구받으면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연애 빙자 사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하여 주로 외국 군인이나 의사, 사업가 등을 사칭하며 접근해 이성적 호감을 쌓은 뒤 만남을 위해 항공료, 통관비, 물품 배송비 등을 요구하는 범죄이다. 최근에는 연애 빙자 사기를 통해 쌓은 이성적 호감이나 신뢰 관계를 이용해 투자나 부업을 권유하여 투자리딩방 사기, 팀미션 부업 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신종 사기뿐만 아니라 명절 연휴의 특성을 이용하여 교통 범칙금 조회, 택배 배송 조회, 경조사 알림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와 돈을 탈취하는 문자 결제 사기 범죄와 가짜 쇼핑몰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고 거래 사기 발생 우려도 큰 만큼,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온라인 거래 시 경찰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통해 사기 피해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통합대응단은 설 연휴 기간 통신사와 협업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신종 스캠에 대한 예·경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신종 스캠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은 피싱범의 연락을 초기에 과감히 끊어버리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의심스러운 전화나 메신저 대화는 즉시 종료하자는 대국민 행동 캠페인 ‘어서 끊자’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 홍보는 다른 기관‧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선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tbn 교통방송 라디오를 통해 명절 기간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22년부터 경찰청과 협력하여 피싱 예방에 이바지한 시민들에게 ‘KB국민 지키미상’을 포상해 온 KB금융도 이번에는 ‘홍보 채널 다각화’에 협력, 전국 840여 개 KB 국민은행과 KB 증권 영업점 객장 텔레비전, 주요 계열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하여 캠페인 영상을 지속해서 송출할 예정이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경무관 신효섭)은 “경찰은 기존의 공공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뿐만 아니라 신종 스캠 범죄도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범죄 수법을 미리 숙지하고, 주변에 피해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통합대응단(국번 없이 1394)으로 연락해 상담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