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해운대 핫플인 해리단길이 깨끗하고 쾌적하게 변모했다.
해운대구는 해리단길과 접한 옛 해운대역 철도부지 일대의 담장을 철거하는 한편 묵은 쓰레기를 모두 치웠다.
또 해리단길 방문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했다. 구비 5천만 원을 투입해 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추가 정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정비한 곳은 국가철도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로, 수십 년간 223m에 달하는 담장에 둘러싸여 무단투기 대형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해운대구가 관리 권한이 없다 보니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국가철도공단을 여러 차례 방문해 협의하고, 합동 현장방문을 거쳐 담장 철거와 수목 정비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담장을 철거하고 일부 수목 정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년에 걸쳐 담장 안쪽으로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10톤도 말끔히 치웠다.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것처럼 좋다”며 반겼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옛 해운대역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공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보니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던 임시주차장(우동 524-16)마저 1월 5일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해리단길 방문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구는 지난해 연말 국가철도공단과 긴급 협의에 나서 해당 부지를 구 직영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하고 1월 7일부터 무료 운영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이곳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2~3월에 주차관제시스템, CCTV, 가로등 설치를 위한 통신·전기 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3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해리단길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기존 민간업체가 운영하던 주차요금 10분당 600원의 절반 수준인 10분당 300원으로 낮춰 관광객의 주차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이면도로의 불법주정차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