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농성2동 복합청사 개청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 중심 생활정부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서구는 3일 농성2동 복합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개청으로 주민들은 행정‧문화‧배움 기능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성2동 복합청사는 15년 전 건립된 현 서구청사의 과밀화와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노후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서구의 숙원 사업이다. 서구는 2020년부터 5년간 국비와 시비, 구비 등 총 19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94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건립했다.
특히 이번 청사는 2020년 설계 당시 주민 설명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로 주민과의 갈등이 장기간 이어졌으나 이를 대화와 숙의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서구는 지난해 4월 주민 대표 5명과 공무원 5명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숙의협의체를 구성해 행정과 주민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쟁점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전원 합의에 이르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수평적으로 협의하는 민주적 협치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되며 서구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복합청사는 주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능별 공간을 체계적으로 배치했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 1층에는 교통행정과와 지상주차장, 2층에는 교통지도과와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섰다. 3층에는 농성2동 주민자치회의실과 작은도서관, 서구평생학습관이 조성됐으며 4층에는 농성문화의집과 생활문화센터, 5층에는 농성2동 다목적홀이 마련됐다.
서구는 행정 공간과 문화.학습.소통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동선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민원 업무 처리뿐만 아니라 독서, 평생학습, 문화활동,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정과 옥상정원 등 개방형 공간을 통해 머물며 쉬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서구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주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열린 청사를 구현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농성2동 복합청사는 행정 서비스 제공을 넘어 주민의 일상과 문화, 배움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라며 “신속.정확.친절한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생활에 힘이 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