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완주군이 운주농촌유학센터를 통해 농촌유학생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장형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며, 농촌유학의 영역을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일까지(22일간) 역사탐방 전문가인 이인옥 센터장과 농촌유학생 4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역사 진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농촌유학을 통해 기른 자립심과 공동체성을 세계 무대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역사·문화·자연·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진로 감각을 키우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도시와 자연유산을 탐방하며 세계사와 국제 감각을 현장에서 체득하고 있다.
케이프타운에서는 테이블마운틴, 케이프 포인트, 희망봉, 볼더스 비치 등을 방문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자연환경과 해양 생태를 이해하고 있다.
프리토리아에서는 보어트레커 기념비와 유니온 빌딩(남아공 정부청사)을 찾아 남아공의 역사와 정치·행정 체계를 배우고 있다.
또한 크루거 내셔널파크와 블라이드 리버 캐니언을 탐방하며 사바나 생태계와 대자연을 체험하고,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특히 베노니 지역과 벤헤일 아카데미(BenHale Academy)에서는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놀이를 함께 나누고 레크리에이션과 비전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로 소통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세계가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프는 농촌유학이 단순히 ‘농촌에서 생활하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세계 역사 이해 ▲다문화 감수성 함양 ▲글로벌 진로 탐색 ▲자기주도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천혜자원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국가의 NGO·NPO 단체들과 협약을 추진해 해외 진로캠프를 특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촌에서 배우는 삶의 기초 역량에 세계 경험을 더해 ‘로컬(Local)에서 글로벌(Global)로 성장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농촌유학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촌유학은 자연과 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의 뿌리를 단단히 하는 교육이고, 해외 진로캠프는 그 뿌리 위에 세계를 향한 날개를 달아주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완주군은 농촌유학도 하고, 세계 탐험도 하는 완주형 교육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