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성준 기자 | 국제교육협력교사회(TIES)가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파르가나 지역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과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교사가 직접 주도하는 국제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TIES는 예비·현직·퇴직 교사들이 중심이 된 국제교육협력 네트워크로, 2019년부터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과 교육개발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그 활동 반경을 중앙아시아로 확장한 것이다.
수업 현장에서 만난 두 나라 교사들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일정의 핵심은 'New Generation School'을 중심으로 한 실제 교육 교류였다. 탐방단은 현지 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양국 교사들이 각자의 수업 운영 사례와 교육과정을 비교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형식적인 방문 행사가 아닌 수업 단위의 구체적인 교류, 교사 전문성 공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교사 연수 방식, 학생 평가 체계, 교육의 지역 균형 문제 등 현실적인 교육 이슈들이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교실에서 시작되는 외교가 가장 지속 가능하다"
참가 교사들은 이번 방문을 "교육을 통한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교"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안보 변수에 따라 급변하는 국가 간 외교와 달리, 교사와 학생 간 교류는 장기적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중학교 윤영호 교사는 "교실에서 시작되는 작은 교류가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인식과 관계를 바꿀 수 있다"며 "국제교육은 외교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미래 외교 인재를 키우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공공외교의 새로운 주체, 교사
이번 활동은 최근 한국 외교가 강조하는 공공외교 및 사람 중심 외교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 주도를 넘어 교사·학생·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외교, 교육 외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공공외교 전문가들은 "교사 네트워크 기반의 국제교육협력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정치적 부담이 적은 외교 자산"이라며 "중앙아시아,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관계 강화에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6년간 쌓아온 국제교육협력의 발자취
TIES는 2019년 '바람직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육협력의 모색'을 주제로 한 워크숍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네팔 현장 방문, 인도네시아·캄보디아 교사 초청 워크숍을 거쳐,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초청 강연, 로힝야 난민 문제 강연 등 국제 현안을 교육 현장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 NGO 단체로 공식 창립한 뒤에는 정기총회, 월례회의, 교사 직무연수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2022년부터는 국제교류 공개수업, '국경 넘어 함께 만드는 교육' 직무연수 등 교육 현장 적용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라오스(2023년), 태국(2024년) 방문에 이어 이번 우즈베키스탄 활동까지, TIES는 교육을 통한 국제협력의 실천적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작지만 분명한 방향성
이번 우즈베키스탄 활동은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누가 외교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TIES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육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세계시민교육을 매개로 한 교사 중심 국제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교류가 국경을 넘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TIES의 다음 걸음이 주목된다.교사가 만드는 교육외교, 우즈베키스탄에서 꽃피우다
국제교육협력교사회, 파르가나 지역서 세계시민교육 실천
교실에서 시작되는 외교,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다. 국제교육협력교사회(TIES)가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파르가나 지역을 방문해 현지 교육기관과 실질적인 교류 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교사가 직접 주도하는 국제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TIES는 예비·현직·퇴직 교사들이 중심이 된 국제교육협력 네트워크로, 2019년부터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세계시민교육과 교육개발협력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그 활동 반경을 중앙아시아로 확장한 것이다.
수업 현장에서 만난 두 나라 교사들
4박 5일간 진행된 이번 일정의 핵심은 'New Generation School'을 중심으로 한 실제 교육 교류였다. 탐방단은 현지 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양국 교사들이 각자의 수업 운영 사례와 교육과정을 비교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형식적인 방문 행사가 아닌 수업 단위의 구체적인 교류, 교사 전문성 공유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교사 연수 방식, 학생 평가 체계, 교육의 지역 균형 문제 등 현실적인 교육 이슈들이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교실에서 시작되는 외교가 가장 지속 가능하다"
참가 교사들은 이번 방문을 "교육을 통한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교"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안보 변수에 따라 급변하는 국가 간 외교와 달리, 교사와 학생 간 교류는 장기적 신뢰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도중학교 윤영호 교사는 "교실에서 시작되는 작은 교류가 장기적으로는 국가 간 인식과 관계를 바꿀 수 있다"며 "국제교육은 외교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미래 외교 인재를 키우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공공외교의 새로운 주체, 교사
이번 활동은 최근 한국 외교가 강조하는 공공외교 및 사람 중심 외교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 주도를 넘어 교사·학생·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외교, 교육 외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공공외교 전문가들은 "교사 네트워크 기반의 국제교육협력은 비용 대비 효과가 높고 정치적 부담이 적은 외교 자산"이라며 "중앙아시아,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관계 강화에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6년간 쌓아온 국제교육협력의 발자취
TIES는 2019년 '바람직한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육협력의 모색'을 주제로 한 워크숍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네팔 현장 방문, 인도네시아·캄보디아 교사 초청 워크숍을 거쳐, 노벨평화상 수상자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초청 강연, 로힝야 난민 문제 강연 등 국제 현안을 교육 현장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2021년 NGO 단체로 공식 창립한 뒤에는 정기총회, 월례회의, 교사 직무연수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2022년부터는 국제교류 공개수업, '국경 넘어 함께 만드는 교육' 직무연수 등 교육 현장 적용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라오스(2023년), 태국(2024년) 방문에 이어 이번 우즈베키스탄 활동까지, TIES는 교육을 통한 국제협력의 실천적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작지만 분명한 방향성
이번 우즈베키스탄 활동은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누가 외교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시한다. TIES는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육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세계시민교육을 매개로 한 교사 중심 국제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교류가 국경을 넘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TIES의 다음 걸음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