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창원특례시는 23일 창원경제를 빛낸 ‘2025년 하반기 최고 경영인·노동자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고 경영인·노동자 상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노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 기업은 '창원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예우기업으로 선정돼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시책사업에 우대 지원을 받게 된다.
‘최고 경영인 상’ 수상자인 HSG중공업㈜ 김현기 대표이사는 1989년 금광기업사로 출발한 회사를 36년간 조선·플랜트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선도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세계 최초 Super Module 공법을 통해 해외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하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기업부설연구소 중심의 R&D를 통해 스마트제조 기반의 품질·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고용안정을 통한 산업기반 강화는 물론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상생과 인재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고 노동자 상’은 HD현대마린엔진 강창열 기장이 차지했다. 강 기장은 30년간 설비보전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로 공기 압축기 고장, 윤활유 정화기 누유 등 복합 설비 문제를 스스로 진단·해결해 외주 비용을 절감하고 설비 신뢰성과 생산효율을 높였으며, LGIP 밸브 작업용 고정발판 제작·설치 등 현장 맞춤형 아이디어로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10년 이상 노동조합 복지부장·산업안전부장으로서 급식·복지관 시설 개선 등 직원복지 향상에 힘쓰고 생산직·관리직 간 소통을 이끄는 중간 조율자로서 현장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며 회사의 안정적 생산과 노사화합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시상은 ‘2025년 4분기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 수여식’과 함께 진행되어, 많은 유공 시민들로부터 축하를 받아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신 기업인과 노동자분들 덕분에 창원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수상이 여러분의 노고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됨과 동시에,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