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순창군의회 조정희 의원은 17일 제300회 순창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순창군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판소리 5대 명창 선양사업’의 조속하고 실질적인 추진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판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문화의 정수”라며, “특히 순창은 서편제와 동편제의 본향으로, 판소리 5대 명창을 배출한 실질적인 판소리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판소리 성지화를 위한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안했음에도, 용역 실시 이후 전수관 건립은 물론 전승을 위한 기본적인 강사비조차 편성되지 않은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적성 임동 매미터와 5대 명창 생가터가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며,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임에도 총사업비 축소와 사업 기간 연장은 집행부의 추진 의지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남 보성군 사례를 언급하며 “국‧도비 공모사업과 소리축제를 통해 지역 소리를 브랜드화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순창 역시 공모사업 연계와 단계적 확장을 통한 판소리 성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지금이 순창 판소리 부흥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집행부가 즉각 추진 의지를 갖고 사업 규모 확대와 일정 재정비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