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돌봄통합 지원법이 2026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충북 진천군이 지난 7년간 추진해 온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과공유대회, 정책포럼’에는 진천군 통합돌봄 관계자뿐 아니라 타 지자체 담당자, 서비스 제공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성과공유대회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에 따른 기관과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도지사 2명, 군수 10명, 군의장 3명)이 수여됐다.
이어진 성과보고에서는 군이 지난 7년간 구축한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지역 거점병원과의 협력 기반 마련, 의료·보건·복지 전달체계 통합,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운영 확대,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등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돌봄 모델이 제시됐다.
2부 정책포럼에서는 이용재 호서대학교 교수의 ‘7년간 진천군 통합돌봄 성과와 향후 과제’ 발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진천군이 시범사업 초기부터 민관 협력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온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진천군의 경험은 2026년 본사업 전환 이후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진천군이 제시하는 정책 방향과 운영 노하우가 전국 지방정부의 통합돌봄 체계 정착에 실질적인 참고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선미 군 주민복지과장은 “진천군은 지난 7년간 의료·보건·복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부터 통합돌봄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지금까지 진천이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 지자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한 이후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대상 1회, 최우수상 2회, 우수상 2회 등 매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APEC 보건실무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공식 소개되는 등 통합돌봄 분야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