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거창군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거창군 초등학생 영어캠프(2~4기)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여름 1기 영어캠프 운영 이후 학부모들의 자세한 안내와 소통을 원하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면서 마련된 자리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영어캠프의 운영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명회에서는 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최규홍 원장이 참석해 영어캠프의 교육 방향과 세부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했다. 영어캠프 교육과정, 기숙사 생활, 생활지도 체계, 안전관리 계획 등 주요 운영 요소를 안내했으며, 전담 인력 구성과 학생 수준별 맞춤 운영 방식 등 실제 현장 운영 흐름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 120명의 학부모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질의응답 시간에는 식사·생활지도 방식, 안전관리, 휴대전화 사용, 퇴소 절차 등 실제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1기 캠프 영상을 상영해 학부모들이 교육 환경과 학생 생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기 영어캠프 운영 과정에서 나온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진주교육대학교는 지도교사 기준 강화, 생활지도 지침 보완, 연락 체계 개선,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운영 정보 공유 등 여러 개선 방안을 마련해 설명회에서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겨울방학 기간 총 4기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5박 6일 동안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체류형 영어교육을 실시하며, 총 4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1기 운영 뒤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영어캠프 운영의 신뢰를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2~4기 영어캠프가 더욱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영어캠프는 진주교육대학교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회화·듣기·쓰기 등 영어 몰입형 수업과 비교과 활동, 야외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 1기 캠프에는 120명이 참여했으며, 2~4기 캠프는 2026년 1월부터 기수별로 순차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