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월 3일, 청주 오스코에서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AI와 공공데이터의 시너지, 혁신을 열다’를 주제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3월부터 총 3천 856개 팀이 중앙부처,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46개 기관이 주관한 예선에 참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10개 팀이 이번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와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각 장애인, 발달지연 아동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AI 안전 기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을 지원하는 ‘AI 기반 기업 지원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가치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왕중왕전은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적용한 전문 분야 위원회 심사, 국민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에는 공공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시장전문가, 스타트업 등 분야별 7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심사단’과 사전 모집된 100여 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했다.
올해는 최초로 국민평가단의 심사 점수와 ‘ChatGPT’를 활용한 ‘AI 심사 점수’를 비교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왕중왕전에서는 심사 결과에 따라 대통령상(2점), 국무총리상(2점) 등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 규모다.
왕중왕전 10개 팀 외에도 역대 대회(2013년~2024년) 수상작 중 뷰티 플랫폼 ‘(주)화해’와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특별상(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본선에서 탈락한 팀 중 인공지능(AI)이 직접 심사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가격 변동 표출 솔류션 기업 ‘치즈에이드(주)’와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 예측 플랫폼 ‘EmergenSEE’ 2개 팀에 대해서도 ‘AI PICK’ 상을 별도로 수여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수출입 화물 실시간 추적 서비스 ‘쉬핑노트(Shipping Note)’를 개발한 관세청의 ‘지비티에스’팀과 산림양묘 병해충 예측 방제 정보제공 서비스인 ’시들링(seedling)’을 개발한 산림청의 ‘애프터레인’팀이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윤호중 장관은 “약 400:1의 경쟁률을 뚫고 왕중왕전에 진출한 각 참가팀을 축하드리며, 참가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과 AI 활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국민 누구나 공공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