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보건소장 유태욱)는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47주 차(11월 셋째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9명으로 전주(66.3명)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4.8명)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고 울산은 141.4명으로 전국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울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7~12세는 301.8명, 13~18세는 297.1명, 1~6세는 111.1명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또한 신속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이 더욱 강조된다.
울산 남구 지역에서는 지정의료기관 144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확인되고 있으나, 현재 접종 중인 백신으로도 효과가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항체 형성에 약 2주가량 소요되며 A형·B형 등 여러 아형이 있어 한 번 감염됐다고 면역이 생기지 않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가속화되기 전에 접종을 마쳐야 면역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유태욱 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으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