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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악취 문제 해법 제시

이전(移轉) 시장은 민간이 폐기물 매일 즉시 수거… 환경동 자체가 불필요

 

시민행정신문 기자 |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고통을 호소해 온 악취 문제가 시장 이전 과정에서 근본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열렸다.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 의원(기장군1, 국민의힘)은 20일 열린 해양농수산국 안건심사에서 “반여시장 이전 시 악취의 원인인 환경동(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아예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식 제안했다.

 

시는 “제안내용을 반영하여 이전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답하며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2000년 12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환경동’ 시설을 신설한 이후, 악취에 대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박종철 의원은 “이 환경동이 악취의 주범”이라며 “시장을 이전할 때 환경동을 그대로 옮기면 악취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안평 이전 시장에서는 기존과 같은 환경동이 필요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며 “지금은 폐기물을 직접 처리해야 하지만, 민간위탁 방식으로 변경하게 되면 매일 수거해서 바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고 주민 고통을 해소하려면 폐기물을 쌓아놓고 처리하는 환경동 설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박근록 해양농수산국장은 “제안한 의견을 반영하여 이전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