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경상남도는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 특강에서 여성의 리더십 강화와 지역사회의 통합적 성장을 주제로, 도전과 혁신을 통한 경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박 지사는 “여성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비전을 만들어가는 기업가정신을 여성 리더십에 접목하자”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방위산업, 항공, 조선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첨단 제조, 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관광산업과 결합해 청년이 찾아오는 경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시대의 핵심 정신은 선공후사”라며 “국가와 도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사회적 통합과 진정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성공한 청년들의 공통점은 업무 이해도가 높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과감히 도전했다는 점”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경남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남해안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장기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남해안의 도로망과 터널, 광역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부산·경남·전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남해안 엑스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강에 앞서 경남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인제대 등 4개 대학의 여성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생과 수료생이 참여한 교육성과 발표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공유하고, 여성지도자로서의 역할과 네트워크 강화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28기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 교육생 및 수료생 200여 명과 남천희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여성 리더십의 사회적 확산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여성지도자 양성과정은 1998년부터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경남대·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인제대가 위탁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65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누적 수료생은 3,957명에 이른다. 이 중 80명은 지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다수의 졸업생이 지자체 위원회 및 여성단체에서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