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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흥군, 도시재생 수제맥주축제 ‘고흥 비어락’ 성황리 마쳐

수제맥주와 컬러밤으로 물든 고흥읍, 도시재생의 색을 입히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고흥읍 고흥전통시장 인근 수제맥주 브루어리 일원에서 열린 도시재생 수제맥주 축제 ‘고흥비어락(Beer 樂)’이 지역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고흥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거점인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중심으로, 지역 자원과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실감케 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세리머니 ‘컬러밤(Color Bomb)’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색색의 파우더를 뿌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열었다.

 

현장은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져 활기찬 에너지를 더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브루어리 일원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창의력을 발휘하는 ‘온 캔버스(On Canvas)’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공동벽화를 완성해 가족 단위 체험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브루어리 일대에 조성된 ‘컬러풀 브루가든(Colorful Brew Garden)’은 수제맥주 무제한 시음존으로 운영됐으며, 고흥의 자연색을 닮은 조명과 분위기 조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비 1만 원을 내면 고흥사랑상품권 5천 원이 되돌려 지급됐으며, 수제맥주 무제한 시음과 함께 컬러밤 티셔츠 무료 제공,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만족도가 높았다.

 

고흥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과 고흥전통시장상인회가 운영한 ‘별별마켓’과 ‘별별야시장’은 주민과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한 연계행사로, 축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 창업팀, 상인, 주민이 함께 만든 참여형 도시재생 축제로, ‘머무는 문화공간’이라는 비전을 실현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도시재생을 지역 문화와 연결한 의미 있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고흥이 도시재생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를 보여준 의미있는 사례”라며 “브루어리와 전통시장이 하나로 연결되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