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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평택지역자활센터, 공정무역 커피 제조공장 '모이라이팩토리' 개소

일자리와 제조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자활모델 제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사회적협동조합 평택지역자활센터는 지난 6일, 평택시 도시지원길 19 고덕STV 지식산업센터에서 공정무역 커피 제조사업장 ‘모이라이팩토리(MOIRAI FACTORY)’개소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평택시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조·생산하는 공정무역 커피 브랜드 ‘모이라이팩토리’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약 150여 명의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평택시 자활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기업 ㈜더이음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자활근로 참여자들의 소개와 인사, 테이프 커팅식, 생산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시설의 규모와 완성도가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평택지역자활센터의 기획력과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현주 이사장은 “가난한 이웃에게 필요한 것은 시혜가 아닌 기회이며, 자활사업은 그들에게 희망의 출구를 제시하는 가장 따뜻한 일”이라며 “오늘의 개소식이 그 희망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모이라이팩토리는 단순한 제조공장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 자신의 손으로 건강한 아침을 열 수 있는 희망의 일터”라며 “공정무역을 통한 자활사업이 자활·자립을 더욱 단단히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모이라이팩토리 커피 가공 제조사업은 약 3년간의 기획과 2년여의 준비 끝에 완성된 평택지역자활센터의 대표적 자활사업 프로젝트로, 공정무역 원두를 활용해 인스턴트커피, 블렌드커피, 로스터리 제품을 직접 생산·유통할 예정이며, 향후 판로 개척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공정무역과 자활사업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