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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 김포 중등 수업나눔한마당, “인공지능 시대 수업과 교사의 역할을 생각하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함양을 위한 수업 방향 모색

 

시민행정신문 기자 | 김포교육지원청은 2025년 10월 31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김포 중등 수업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하이러닝을 활용한 똑똑한(Talk․Talk) 수업 레시피’를 주제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수업 혁신 방향과 교사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장기중 전희 수석교사가 ‘인공지능 시대 수업과 교사의 역할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학습 환경 속에서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의 학습 경험을 설계하고,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길러주는 촉진자(facilitator) 로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수업 사례 나눔에서는 김포 지역 중등 교사들이 AI와 하이러닝(High Learning) 기반의 실제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과학 교과에서는 ‘하이러닝 수업 레시피: 수업에 톡톡(Talk·Talk) 맛을 덧하다’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발표 교사는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과학 개념을 스스로 탐구하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념을 정교화하는 참여형 수업을 소개했다. 단순한 실험 활동을 넘어, 토의·토론 중심의 ‘톡톡(Talk·Talk)’ 수업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 과정을 즐기며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영어 교과 사례에서는 ‘기초 수업에 하이터치(High Touch) 한 스푼’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학습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면서도 교사의 정서적 지지를 더하는 수업이 소개됐다. 발표 교사는 AI 영어 학습 도구를 통해 학생별 어휘와 문법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학습 과제를 제시했다. 동시에 교사의 따뜻한 격려와 피드백을 더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영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역사 교과 사례에서는 ‘톡톡(Talk·Talk) 자동화 교실: 하이러닝과 함께하는 AI 서논술 채점, 생기부 챗봇까지’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수업 혁신이 소개됐다. 발표 교사는 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도입해 서논술 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학생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생기부(생활기록부) 챗봇을 운영함으로써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학생 상담의 질을 향상시킨 사례를 공유했다. 이러한 시도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AI 융합형 학습 환경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포교육지원청 한혜주 교육장은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은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김포형 미래교육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사 중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AI와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수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하여,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교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