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제시는 관내 생산어종인 종어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오는 11월 4일 시청 민원실 주차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육상에서 수면을 조성하는 내수양식업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내수면어종 생산지이며, 그간 진행해온 판촉행사를 통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메기목 동자개과에 속하는 ‘종어(宗漁)’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수아미노산과 오메가-3, 비타민 D 등이 풍부해 뇌 기능 및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어는 80년대 이후 자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지역 절멸 상태로 여겨졌으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가차원에서 복원을 추진해 2000년대 초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지역 한 어가에서 개인으로는 최초로 증양식에 성공했다.
마루 종(宗) 자가 들어간 이름처럼 민물고기 중 맛이 으뜸이라고 평가되며 조선시대에는 임금 수라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25년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점원 월급이 15원이던 당시 종어 한 마리의 가격은 30원으로 ‘부호의 음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런 종어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를 통하여 식품원료 목록에 등재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으로 접할 수 있게 됐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손질 된 횟감과 탕거리를 80%할인된 가격(14만원→2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오형주 해양항만과장은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섭취했을 때 위험하다는 고정관념이 아직도 지배적이다.”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타파하고 민물고기가 전국민이 즐겨찾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