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충남도가 대한민국 국방 중심지인 계룡의 미래 발전을 위해 국방 공공기관 유치와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세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계룡시 병영체험관에 방문하고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이응우 계룡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도정을 보고한 뒤, 계룡 발전을 위해 △국방기관 유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계룡에 3군본부와 계룡대 등이 있고,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 등이 입지해 있는 점을 부각시켜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대국민 안보의식 제고 등을 위해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이 국가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계룡역 환승센터는 현재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연계해 기·종점 역인 계룡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인근 지자체 대중교통과 효율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돼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했으며, 2027년까지 계룡역-환승센터 연결 통로, 환승 주차장, 진입 교량 조성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와 계룡시는 적기에 환승센터를 조성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신규 창업 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저렴한 임대 공간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 전략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계룡 제2산업단지 내 4883㎡이며, 총 27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308㎡ 규모로 건립한다.
도와 계룡시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군수물자 제조업과 국방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유치, 전력지원 체계 중심의 국방산업을 지역 특화 신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전국 유일 군(軍)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계룡시는 그동안 병영체험관을 준공하고, 하늘소리길 등을 조성하며 군문화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2024년 3월 개관한 병영체험관에서는 밀리터리 아카데미, 가상현실(VR)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VR체험존에서는 특히 가상 전투 및 육군 탱크·해군 잠수함·공군 전투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도는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계룡시는 전국 유일 군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우뚝서며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는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에서 시작해 논산시 상월면까지 국도 1·4호선과 지방도 645호선 9.25㎞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1·4호선과 논산 방면이 직결되며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다음달 4일 금산에서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