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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돌봄통합지원 안착위해 일본 운난시 벤치마킹

일본 농촌지역 돌봄 성공사례 통해 노인복지 묘수 찾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의 지자체가 돌봄통합지원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이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진군은 지난 19일 김수진 군민행복과장, 군 관계자 2명, 강진군노인맞춤돌봄센터(센터장 최정화) 직원 18명 등 21명의 견학단을 꾸리고 고령사회의 성공적 복지모델로 인정 받는 일본 요나고시 코호엔과 운난시 지역포괄케어센터를 방문했다.

 

요나고시는 돗토리현의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 14만3,000여명이며 노인인구는 30.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도시다. 1994년부터 강원도 속초시와 자매결을 맺고 있으며 국제공항이 있어 한국 관광객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요나고시의 코호엔은 민간이 운영하는 복지시설로 어린이집, 양로원, 요양원, 실버타운 등을 한 지역에서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외국인 방문이었다..

 

운난시는 일본 시마네현의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 533.18㎢에 현재 약 3만,000천여 명이 살고 있으며, 현 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지 않은 도시이다.

 

운난시는 인구구조가 강진과 매우 비슷한 지역으로 인구 3만2,000여명인 강진보다 약간 많으며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도 40.3%인 강진과 비슷한 40.1%인 지역이다.

 

방문단은 운난시의 지역포괄케어센터를 방문하고 강진에서 시행될 돌봄통합지원사업에 적용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심도 높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일본 견학에 노인맞춤돌봄센터 생활지원사들이 현지 노인 복지 시설의 실제 운영 사례와 지역 포괄 케어 시스템의 세부적인 작동 방식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강진군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개별 케어 시스템, 지역 네트워크 기반의 통합 서비스 제공, 치매 대응 정책 등의 노하우를 강진군의 노인 복지 정책에 접목해 마을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는 '상생하는 복지공동체 강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