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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흥군, 해양쓰레기 감축 위한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도입

현장 압축·재활용으로 폐스티로폼 부표 신속 처리, 청정 해양환경 조성 앞장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고흥군은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폐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억 원 규모로, 해양쓰레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각종 폐스티로폼의 부피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게 됐다.

 

도입된 감용기는 폐스티로폼을 90% 이상 압축할 수 있어, 군은 연간 약 1억 원 이상의 운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압축·가공된 부산물은 건축 및 산업자재의 원료인 펠렛으로 재활용돼, 연간 1천만 원 이상의 세외수입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고흥군이 도입한 감용기는 집진기와 폐수 누출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와 미세먼지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기대된다.

 

고흥군은 관내 15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감용 차량을 순회 운행하며, 해안가 및 집하장에 야적된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직접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폐스티로폼 부표를 연중 신속하게 처리해 해양쓰레기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감용기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구매를 넘어 해양환경 개선과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해양정책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고흥군 전역을 순회하며 청정 해양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