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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포항시, 정신건강의 날 맞아 생각을 멈추는 시간 ‘멍 때리기 대회’ 개최

북구보건소, 아동기부터 시작하는 자기돌봄 ‘생각 OFF, 멍 타임 ON!’

 

시민행정신문 기자 |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의 날(10.10)’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행사를 개최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장성초등학교 강당에서 6학년 재학생 86명을 대상으로 ‘멍 때리기 대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앞서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출근길 가두캠페인, 영일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정신건강인식개선 홍보관 운영, 시민참여 정신건강문구 채우기 현수막 제작 등을 진행했다.

 

이번 멍 때리기 대회는 과도한 학업 부담과 생활 스트레스,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 등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생각을 멈추는 시간 멍 때리기’라는 쉽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돌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스트레스 대처의 중요성에 관한 사전 교육으로 시작됐으며 학생들은 30분 동안 멍 때리기 시간을 가진 후 사전·사후 심박수 변화, 집중력 유지, 일관된 자세 유지 여부, 그리고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창의적인 복장 또는 소품 활용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고의 집중력과 평정심을 유지한 학생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멍 때리기 챔피언으로 수상을 한 장민성(12) 학생은 “멍 때리기를 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고, 정해진 시간 동안 내가 잘 해냈다는 생각에 쾌감이 느껴지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마음을 가꾸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건강 관련 도움이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270-41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