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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의 붓끝에서 피어난 한 폭의 오페라!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창·제작 콘체르탄테 '미인' 개최

미술과 오페라의 만남,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무대에 피어나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네 번째 메인 프로그램인 창·제작 콘체르탄테* ‘미인’을 초연으로 10월 28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을 기반으로 창작오페라 브랜드 개발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의 첫 번째 작품 ‘264, 그 한 개의 별’에 이어, 지난해는 소재 공모전을 통해 ‘창작오페라 개발사업’의 두 번째 작품 ‘미인’을 선정하고,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첫 공연을 보이게 된다.

 

창·제작 시리즈 ‘미인’은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와 ‘혜원전신첩’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며,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신윤복의 섬세하고 화려한 미학 속에 숨겨진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며, 평면의 그림이 음악과 연극적 서사를 만나 살아 숨 쉬게 된다.

 

미술관 속 명화가 오페라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움직임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작곡가 진영민, 대본가 조광화, 지휘자 백진현, 연출가 이혜영 등 실력 있는 창작진과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예술성과 지역성을 고루 갖추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국내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 우수한 제작 역량을 통해 지속적인 창작오페라 개발과 브랜드화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정갑균 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창·제작 오페라 콘체르탄테 ‘미인’은 전통 회화와 현대오페라의 만남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창작오페라를 통해 지역 예술 성장에 앞장서며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네 번째 메인 프로그램 ‘미인’은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며,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50% 할인을 통해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