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들의 연간 창작 결과물을 공개하는 성과전시 ‘이온이류’를 오는 10월 3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2월에 입주해 약 10개월간 각자의 스튜디오에서 창작에 몰두해온 15기 입주작가들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로,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전시다.
‘이온이류’는 입주작가들이 지닌 각자의 예술적 온도와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는 전시로 작가들이 가진 서로 다름을 하나의 주제나 언어로 묶지 않고, 오히려 서로 다른 차이가 만들어내는 미세한 파동과 공명에 주목한다.
관람객들은 개별 작업의 의미를 탐색하는 동시에 그것들이 예술발전소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를 비추며 만들어내는 다층적 관계의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예술발전소 1층 로비와 1, 2전시실 공간에 걸쳐 구성된다.
먼저 로비에서는 손진희(설치) 작가의 작품을 시작으로 1전시실에는 김상덕(평면회화), 김제원(설치)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다.
2전시실에서는 구지은(설치), 권효정(설치), 모유진(평면회화), 손혜경(설치), 신건우(평면회화), 신도성(평면회화), 원선금(설치), 원예찬(설치), 전영현(영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된 해외 교환 프로그램 참여 작가인 오타 루나 샤와(일본/설치) 작가의 작품도 함께 소개돼 한 해 입주작가들이 만들어낸 확장된 창작의 지평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온도와 흐름이 만들어내는 긴장과 공존의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시”라며, “입주작가들의 자율적 실험과 협력의 결과를 통해 대구 예술 생태계가 지닌 다양성과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0시부터 18시까지 개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