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기자 | 대구군위교육지원청은 10월 22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5년 연계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관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IB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개수업은 학교급 간 경계를 넘어 교원과 학부모가 IB 교육의 철학과 실제를 함께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위중학교 교사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이어지는 IB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했고, 지역 학부모들도 자녀의 수업을 직접 참관하며 IB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구군위초등학교는 이날 ‘개념기반 탐구중심 수업·평가 연계를 통한 학생 주도성 신장’을 주제로 IB PYP(국제 바칼로레아 초등과정) 연구학교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대구 관내 유·초·중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IB 교육과정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참관자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워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탐구 중심 학습문화를 체험했다.
같은 날 군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최초로 ‘유아의 놀이·탐구 능력 신장을 위한 누리과정과 IB PYP 수업·평가 연계 방안’을 주제로 수업을 공개했다.
유아들이 놀이 속에서 스스로 탐구하고 배우는 모습을 보여준 이번 수업은 IB 교육이 유치원 단계부터 실천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았다.
김두열 교육장은 “교원 역량 강화와 학교 간 연계를 통해 IB 교육의 질적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수업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5년 연계 군위 거점학교 완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