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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 마지막 주, 영주에서 인문학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1차년도)' ‘인문주간’ 10월 28일 개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영주시는 대구한의대학교와 함께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문주간 축제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148아트스퀘어, 영주어울림가족센터,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등에서 진행되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제20회 인문주간’은 전국 8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인문학 축제로, 올해는 ‘다시, 잇다 – 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진행된다.

 

디지털 기술이 일상을 빠르게 바꾸고 인간적 교류가 줄어드는 시대에, 이번 주제는 인문학을 통해 사람과 지역, 세대 간의 관계를 다시 잇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주시는 이에 발맞춰 인문도시 선포식, 토크콘서트, 강연·체험,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인문학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28일에는 △‘인류세 시기 K-의학과 유의(儒醫)’ 토크콘서트 △‘영주 × K-의학’ 인문도시 선포식 △ 대금과 가야금의 퓨전국악 공연으로 인문주간의 문을 연다.

 

29일에는 △역병의 시대, 선비들의 삶과 공부, △선비 건강 관리비법 : 영양경단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전통 의학 속 인문적 지혜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을 위한 △호작도 라켓 색칠하기,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되고, 영주시가족센터의 인형극 공연과 영주시자원봉사센터의 페이스 페인팅 봉사가 함께 열려 행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31일에는 △선비 건강 관리비법 : 영양경단 만들기 프로그램이 두 차례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폐막일인 11월 1일에는 영주문화연구회 주관으로 △ 문학 속의 영주를 재발견하는 시간, △시민백일장, △작은 시 낭송회 등 문학과 시를 주제로 한 행사가 이어진다. 폐막선언 후에는 해금·바이올린·가야금이 어우러진 협연 공연으로 인문주간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문학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이번 인문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생활 속 인문학을 체험하고, 영주만의 선비정신과 유의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이번 인문주간을 계기로 ‘인문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선비정신과 유의(儒醫) 문화를 결합한 지역 특화형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강좌와 체험을 정례화해 디지털 시대에도 사람 중심의 도시, 영주를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