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창원특례시는 10월 17일과 20일 관리감독자와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은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됐으며, 17일에는 관리감독자(부서장) 206명, 20일에는 도급·용역·위탁사업 및 중대재해 업무 담당자 150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법적 책임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안전관리 실무를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열린 ‘관리감독자 하반기 안전보건 집합교육’에서는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 이근규 과장이 강사로 나서, 법령 핵심 쟁점과 관리감독자의 책무, 작업장 위험요인 통제 전략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부서 단위에서 실행 가능한 점검·개선 절차를 공유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20일 진행된 ‘중대재해 예방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유홍종 부장이 강의에 나서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절차, 최신 법령 동향과 처벌사례를 체계적으로 다뤘다.
실무담당자들은 도급·용역·위탁사업 관리 과정에서의 위험성 평가, 협의체 운영, 점검·개선 이력관리 등 실무 프로세스를 심도 있게 학습했다.
창원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부서장과 담당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조직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육 참가자들 또한 “사례 중심의 실무 강의가 현장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호 안전총괄담당관은 “이번 하반기 안전보건 교육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방안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창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의 모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