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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평기적의도서관, ‘굴포천 자연탐정단과 비밀노트’ 출판기념회 진행

어린이 탐정단이 기록한 굴포천의 생태 이야기, 책과 전시로 만나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평구 구립 부평기적의도서관은 지난 19일 도서관에서 ‘굴포천 자연탐정단과 비밀노트’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20명이 굴포천 생태하천을 탐방하며 생물 정보를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생태동시도감’의 완성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어린이와 그 가족, 도감 완성을 도운 강사진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고, 어린이들의 동시 낭송도 이어졌다.

 

앞서 부평기적의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굴포천 자연탐정단과 비밀노트–우리 마을 생태동시도감 제작 프로젝트’를 운영한 바 있다. 어린이들은 이 과정에 참여해 생태동시도감을 만들었다.

 

출간된 생태동시도감은 부평기적의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도서관 6곳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도서관 내 전시공간에서는 생태동시도감에 수록된 원화와 동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굴포천 자연탐정단과 비밀노트–우리 마을 생태동시도감 展(전)’도 운영 중이다. 약 60여 점의 작품이 오는 11월 9일까지 전시된다.

 

이희수 부평기적의도서관 본부장은 “아이들이 굴포천의 자연을 관찰하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경험이 책으로 완성되는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이 과정이 어린이들에게 지역과 자연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생활 속 인문정신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