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화천군이 2026년에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세계 100대 명문대학 해외 배낭연수를 추진한다.
군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해외 배낭연수 추진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내달 중 관심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개최 시기는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중이며 연수기간은 열흘에서부터 최장 12일 간이다. 신청 접수는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의 예비 중학교 3학년~예비 고등학교 1~2학년 재학생들이며, 부모 중 1명 이상, 또는 실질 부양자가 2024년 12월1일 이전부터 화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실거주 중이어야 한다.
모집인원은 총 11팀, 66명(팀당 5~6명)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참가 희망학생은 내년 1월 중 연수 계획과 발표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선발은 2월 중 이뤄지게 된다.
방문 국가나 도시의 수는 제한이 없으나, 연수 기간 중 세계 100대 대학 탐방 및 현지 재학생 인터부 일정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모든 연수계획은 학생들 스스로 수립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각 팀별로 화천군청 공무원 1명씩이 동행한다.
화천군은 학생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연수비를 지원한다.
화천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중학생 81명, 고교생 328명 등 모두 409명의 해외 배낭연수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도 화천군 연수단은 캐나다 토론토&맥길 대학, 미국 콜롬비아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및 뮌헨대학, 프랑스 소르본 대학 등을 방문해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항상 아이들에게 ‘마음은 화천에, 꿈은 세계에 두라고 말한다”며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 나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뉴질랜드에서 오는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 간 현지 어학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