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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진주시 기계무역사절단, 일본 시장 공략으로 수출 다변화 나서

관세 장벽 돌파ㆍ수출 다변화, 일본 기계산업과 협력 강화

 

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진주시는 미국의 관세정책 등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한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기계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KOTRA 경남지원본부와 함께 기계ㆍ기계부품분야 15개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일본 기계무역사절단을 오사카에 파견해 총 83건의 상담과 3,66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진주 소재 A기업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455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양사 간 장기 협력을 위한 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MOU는 단순한 일회성 상담 성과를 넘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이다. 또한 해당 기업은 일본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무역사절단은 서일본 최대 제조 전문 박람회인 제29회 일본기계요소기술전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가기업들은 베어링, 밸브, 금속가공기술 등 최신 기계요소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체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바이어들을 만난 것은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 등 수출전략의 다변화가 절실하다"며 "이번 사절단 상담이 헛되지 않도록 긴급 지사회 사업 등 사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